한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 논란까지 불거지며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경기가 끝나고 지친 모습이 역력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 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여기에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 논란까지 불거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은 지난 7일 오후 9시 10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를 만나 고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손흥민과 정우영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불화 논란까지 불거졌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정우영에게 뭔가 말을 건넸고 정우영은 잔뜩 일그러진 표정으로 반박했다. 정우영을 말리는 듯한 김영권의 모습까지 포착돼 선수들 간의 불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불화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또 “정우영이 경기로 인해 지쳐 그런 표정을 지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전력 노출을 우려해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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