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 이용선 신임 시민사회수석 <청와대 제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주 OECD 특명전권대사를, 일자리수석에는 정태호 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에는 이용선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1960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 홍장표 경제수석은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은 1963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대변인, 정책조정비서관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문재인 정부들어서는 정책실 정책기획비서관을 맡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출범에 역할을 했다.
 
이용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1958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시민사회수석은 기존 사회혁신수석의 변경된 명칭이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 지난 1년 동안 방향을 잡고 밑그림 그리는데 주안점 뒀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로 이해해 달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2기를 맞아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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