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명의 팔로우를 자랑하는 셀럽 중 셀럽 설리. <설리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400만명의 팔로우를 자랑하는 셀럽 중 셀럽 설리.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은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에 설리가 SNS에 게재한 게시물이 좋아요 수 10만을 돌파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셀럽 설리의 또 다른 수식어는 ‘논란의 아이콘’이다. 의도를 궁금케 하는 사진들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 때문.

최근 설리는 인스타 라이브 방송 말미에 어린 아이처럼 손가락을 빨거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논란에 그의 행동보다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댓글창에 적힌 팬들의 반응. 해당 모습을 접한 팬들은 그의 행동을 질책하기보단 “힘내세요” 등 위로와 함께 설리의 상태를 걱정하기 바쁘다. 설리를 있는 그 자체로 봐주는 팬들이 많다는 걸 입증하는 대목이다. 논란의 중심에도 그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 그가 본격적으로 대중들의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우유처럼 하얀 피부에 아기자기한 이목구비, 날씬한 몸매는 물론이고 상큼한 미소까지. 설리는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통통 튀는 설리의 외모를 보고 ‘과즙상’이라는 표현이 탄생하기도. 특히 아이유의 ‘복숭아’라는 곡은 설리의 과즙미 넘치는 외모를 보고 만들었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껏 사랑스러움을 품은 이미지, 그가 사랑받는 첫 번째 이유다.

그의 또 다른 매력에 ‘솔직함’이 빠질 수 없다. 최자와 교제할 당시 설리는 스킨십을 하는 사진을 게재할 정도로 숨김없이 일상을 공유했다. 한 차례 SNS 활동을 접고 다시 시작한 현재 SNS 계정에서도 그는 침대에 편하게 누워있는 모습 등 일상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전한다. 이러한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거부감을 느끼지만 솔직함은 설리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다.

 

설리의 또 다른 매력에 ‘솔직함’이 빠질 수 없다.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는 어떤 논란에도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색깔을 고집한다. 자유분방함은 그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매력이다. 노브라 및 로리타 등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의 자유분방함은 때론 대중들의 논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설리는 논란에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는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자신의 색깔을 죽이는 일이란 설리에게 없다. 자유분방함을 고집하는 그의 모습에 팬들 중에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이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다수의 팬들은 설리가 본연의 모습으로 있길 소망한다.

2015년 8월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홀로서기에 나선지 3년차다. 영화 '리얼' 출연 이후 활동이 뜸했던 설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으로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특히 28일 자신의 SNS에 ‘진리상점 CEO 대표 최진리’ 라는 문구가 박힌 명함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SNS가 아닌 방송을 통해 그가 또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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