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8.25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3인을 최종 선출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오후2시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컷오프를 통해 후보등록을 마친 당 대표 후보 8인 중 3인의 최종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예비경선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선출을 위한 시행세칙’ 제13조에 의해 1인1표, 전자투표 방식으로 실시된다. 예비경선 선거인단은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 부의장,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및 부의장, 상임고문과 고문, 시도당위원장, 당 소속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 소속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의장, 당 소속 구청장․ 시장·군수 등 450여명의 중앙위원회 위원들이다.

당 대표 후보등록을 마친 당권주자들은 이해찬(7선), 이종걸(5선), 김진표·송영길·최재성(4선), 이인영(3선), 박범계(재선), 김두관(초선) 등 8명이다. 컷오프를 통해 5인의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 이에 후보들은 예비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중앙위원들의 표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6년 전당대회에서 컷오프되고 이번에 재도전을 결심한 송영길 의원의 경우 “일단 예비경선 통과가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예비경선은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된 151명의 표심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지방선거 압승을 거두면서 처음으로 중앙위원회에 들어온 이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반 당원과 일반 국민 투표도 반영되는 본선과 달리 선거인단이 소수라는 점도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후보들은 26일 예비경선이 열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견 발표를 진행한다. 선거인단은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 후 표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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