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해찬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알앤써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로 이해찬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김부겸·박영선 의원 등 유력 당권주자가 불출마 선언을 하고 이 의원도 장고를 이어가면서 혼전 양상이었던 전당대회 구도가 이 의원의 독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이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17.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범계(9.2%), 김진표(8.6%), 김두관(8.2%), 송영길(6.6%), 최재성(4.0%), 이종걸(3.7%), 이인영(1.6%) 의원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도 이해찬 의원은 24.1%의 지지율로 1위로 나타났다. 박범계 의원은 12%로 2위, 송영길 의원은 8.8%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진표(8.0%), 김두관(5.8%), 최재성(4.7%), 이종걸(3.5%), 이인영(1.6%) 의원 순이었다.

당 대표 적합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조사했을 때도 이해찬 의원이 2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진표(8.9%), 박범계(8.8%), 송영길(7.5%), 김두관(7.5%)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32.5%), 박범계(10.7%), 송영길(9.1%), 김진표(7.4%), 김두관(5.4%) 순으로 조사돼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오후2시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컷오프를 통해 후보등록을 마친 당 대표 후보 8인 중 3인의 최종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인용된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010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4%,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