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을 제외한 주요 정당들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5주 동안 이어진 하락을 마치고 반등에 성공했다. <리얼미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5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내리막을 걷던 정의당 지지율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반등하기 시작해 10.5%의 두 자릿수 지지율로 마감했다.

<리얼미터>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해 26일 발표한 7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5.1%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18.7%, 정의당 10.5%, 바른미래당 7.7%, 민주평화당 2.7%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정당 1.5, 무당층이 13.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상승에 힘입어 지난 주 대비 1.7%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6월 둘째주 이후 5주째 계속된 하락세를 마치고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역시 0.4%p 오른 18.7%를 기록,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TK와 호남,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PK)과 60대 이상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이 투신 사망한 가운데, 0.1%p 오른 10.5%로 4주째 10%대를 이어갔다. 노회찬 의원의 사망 당일인 23일 9.5%를 기록했다가 24일 10.2%로 상승했고 25일에는 11%로 올랐다.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지난 주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창당 후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흥행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0.5% 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 다시 2%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7월 4주차 주중집계는<tbs> 의뢰로 23일부터 25일까지 유무선 ARS 및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1,94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전체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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