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신수익회계기준 올 2분기 매출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2조3,432억원으로, 무선수익이 1조3,413억원 및 유선수익 9,820억원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은 2조9,80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11억원이다. 가장 큰 성과는 ‘홈미디어 사업’에서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26일 LG유플러스는 신수익회계기준 올 2분기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2조3,432억원으로, 무선수익이 1조3,413억원 및 유선수익 9,820억원이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매출 3조392억원, 영업이익은 2,481억원이다. 영업수익은 2조3,744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수익의 경우 통신비 인하 정책의 영향을 받았다.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및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했다. 하지만 총 순증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7.3% 증가한 26만7,000명, LTE 가입자 역시 1,278만9,000명을 기록했다. 양질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가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및 기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상승한 1조143억원을 달성했다. 홈미디어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4,773억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모두 기존 회계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신수익회계기준을 적용한 탓에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 시에는 기존 회계 기준이 필요하다. 기존 회계 기준 유선수익은 신수익회계기준 유선수익(9,820억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장 큰 성과는 IPTV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379만명으로 집계됐다.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5% 확대된 2,140억원이다. 상반기 LG유플러스는 IPTV 가입자 순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3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5,130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5,0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CAPEX는 작년 동기 대비 5.4% 확대된 2,598억원을 집행하며, 2018년 CAPEX 가이던스 대비 37.2%의 진척률을 보였다.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무선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로 핵심사업 성장기반을 강화했다”며 “선제적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동통신 시장 성장을 주도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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