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U+tv 아이들나라 2.0’을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들나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사진은 ‘U+tv 아이들나라 2.0’의 광고모델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아이들과 AR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아이들나라 2.0은 보는 TV에서 체험형 TV로 진화했다. 아이가 스스로 참여하고 소통이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다. 아이들 동작에 반응하고, 놀이를 함께 한다. 자녀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키즈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U+tv 아이들나라 2.0’을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들나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 및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공개했다.

◇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2.0’ 공개

3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tv 아이들나라 2.0’을 공개했다. ‘U+tv 아이들나라’는 IPTV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유아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부모도 사용 가능한 가족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 2.0’은 양방향 매체로 진화한다. △아이가 직접 TV 콘텐츠를 만들며 창의력을 키우는 AR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듣는 영어에서 말하는 영어로, AI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 △교육 전문 기업 ‘웅진씽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등이 핵심 서비스로 꼽힌다. △부모를 위한 전용 콘텐츠 ‘부모 교실’에서는 ‘U+육아상담소, 임산부 피트니스, 임신·출산·육아대백과’ 등을 독점 제공한다.

◇ ‘보는 TV’에서 ‘참여하는 TV’로… AR 플랫폼 강화

아이들나라 2.0은 고도화된 AR 놀이플랫폼 메뉴를 선보인다. ‘생생 체험학습’은 창의교실·융합교실 등의 세부 기능을 통해 8가지의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만든 그림책’,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으로 나타나는 ‘물고기 그리기’가 대표적이다. 

‘도레미 물감놀이’, ‘비눗방울 톡톡’ 등의 모션인식 서비스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AR 체험 후에는 관련된 학습 영역의 VOD를 볼 수 있도록 내셔널지오그래픽, BBC키즈 다큐 등 약 500편의 콘텐츠가 편성됐다.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원되는 ‘외국어놀이’ 메뉴도 있다. IPTV 및 스마트TV 최초로 제공되는 네이버 인공지능 서비스 ‘파파고’를 기반으로 한다. 아이가 원하는 외국어 문장이 있을 때 마다 TV 속 캐릭터에게 리모컨을 통해 간편하게 물어보고 화면과 소리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웅진북클럽TV’는 누리과정이 반영된 인기도서와 독서 흥미유발 영상콘텐츠인 ’북클럽TV’ 등 총 1,000여개의 웅진북클럽 콘텐츠가 제공된다. 

◇ 예비 부모까지 사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 추가

아이들나라 2.0에서는 부모 전용 콘텐츠도 대거 편성했다. 임신, 출산, 교육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부모들의 건강관리를 돕는다는 취지다. 

이번에 신설된 ‘부모 교실’은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편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서비스다. 11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육아 도서를 저자인 소아과 전문의 김영훈 교수가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영상으로 제작했다. 

예비 부모를 위한 ‘태교동화’와 ‘임산부 요가’ 등의 콘텐츠도 모두 산부인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구성했다. EBS육아학교와 제휴를 통해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접수 받고, 12인의 육아 전문가가 직접 답변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도 매월 새롭게 선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