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63.2%(매우 잘함 35.5%, 잘하는 편 27.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이후 6주간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하라고 지시했던 지난 3일에는 65.0%(부정평가 29.1%)까지 반등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9%p 내린 30.4%(매우 잘못함 16.1%, 잘못하는 편 14.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증가한 6.4%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검토 지시,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김동연 부총리의 소상공인 추가 세제혜택 검토 등 폭염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한 정부의 긴급 민생대책과 더불어,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으로 개혁 대상에 오른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롭게 창설(해편, 解編)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부산·경남·울산에서 지난 주 대비 7.2%p 상승한 60.1%(부정평가 30.6%)였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5.3%p 오른 61.4%(부정평가 33.5%)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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