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올해 2분기 정체된 성적표를 받았다. <그래프=시사위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게임기업 컴투스가 1년 전보다 낮은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해외 매출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241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 25.6% 하락한 실적으로, 원화강세 및 마케팅·인건비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마케팅비는 1.6% 감소한 반면, 인건비는 35.4% 증가했다. 또 지급수수료 6.1%, 기타비용 23.3% 등의 상승요인에 총 영업비용도 같은기간 9% 늘었다.

다만 해외 매출비중은 전체매출의 83%(1,030억원)로 집계됐다. 컴투스의 해외매출비중이 80% 이상을 기록한 건 14분기 연속이다. 특히, 북미 지역이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고, 이를 포함한 유럽 등의 서구권 국가의 매출비중은 50%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IP(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e스포츠 대회, 다양한 기대신작 출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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