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IR>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성적표를 받았다.

펄어비스는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1,127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1.2%, 147.1% 증가한 수치다. 또 당기순이익은 165.9% 상승한 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상승의 요인은 지난 2월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로만 2분기 8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 2배 가량(99.1%) 증가한 성적이기도 하다. 다만 PC온라인 ‘검은사막’의 매출은 전분기(338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867억원으로, 전체매출의 76.9%를 차지했다. 또 아시아 151억원, 북미·유럽 등에선 1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 IP를 필두로 공격적인 전략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2일 PC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리마스터 버전을 선보이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지역 및 플랫폼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9일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출시예정이며, 이후 북미, 유럽지역에 ‘검은사막 엑스박스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신작 ‘프로젝트 KB’와 ‘프로젝트 V’ 개발을 지속하고 ▲M&A 등으로 글로벌 IP 확보 ▲일본·미국 법인설립 등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력도 크게 확장했다. 2분기 펄어비스의 임직원수는 513명으로, 전분기(440명) 대비 73명 증가했다. 그 중 개발인력은 65.8%(31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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