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도 KT의 ‘로밍ON’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로밍ON 서비스 적용 국가는 총 13곳으로 확대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가 로밍 혜택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로밍O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별도 신청 없이도 가능하다. 10분 통화에 1,188원이 과금된다. 2018 아시안게임을 맞아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고객의 요금 경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4일 KT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로밍ON’ 서비스를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밍ON은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에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5월 3개국으로 시작된 로밍ON은 인도네시아를 포함, 현재 13개 국가로 확대됐다. 
 
인도네시아에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되면 음성통화 요금은 기존 대비 97% 저렴해진다.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음성 통화할 경우 1분에 3,571원의 요금이 부과됐다. 그러나 로밍ON 서비스를 통해 음성 통화 요금은 1분 119원, 10분 1,188원으로 대폭 줄었다.

KT 고객은 아시안게임 원정 응원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KT 고객의 통화요금 경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KT 관계자는 “로밍ON 출시 후 이용자 통화량이 75% 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들이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적용 국가를 계속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 세계 어디서나 국내요금으로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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