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12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유럽에서 판매 안정기에 접어든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스맵)를 비롯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기 8.4% 상승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램시마 44%, 트룩시마 35%, 허쥬마 14%다.

셀트레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의약품 가격이 고가에 형성돼 있는 항암 의약품 특성상 ‘트룩시마’ 시장 확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룩시마는 네덜란드 66%, 영국 56%를 비롯해 유럽에서 27%의 점유율을 기록, 램시마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출시 1년차를 맞이한 의약품인 점을 감안하면 여타 유럽 국가 및 미국 판매 시점에 접어들 경우 실적 견인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고, 지난 5월 런칭한 허쥬마도 유럽 각국의 주요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승인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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