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40%를 넘는 것은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이다. 특히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7%포인트로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이 같은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현상은 경제·민생 문제, 최저임금, 일자리, 소득주도성장 논란,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대북/안보 정책'(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외교 잘함'(7%),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경제 정책'(4%), '전 정권보다 낫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2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과도한 복지'(4%), '세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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