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평양에서 열렸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자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지지율은 반대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3%p 오른 44.8%를 기록하면서 45% 선에 근접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지난 주 대비 7%p 이상 급상승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9.4%p 오른 44.3%를 기록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난 주 대비 7.9%p 상승한 43.9%였고, 대구·경북에서도 7.1%p 오른 31.8%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2.3%p 내린 18.6%를 나타냈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에서 지난 주 대비 9.0%p 하락한 21.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3.9%p 내린 30.1%로 집계됐다.

정의당도 지난 주 대비 2.1%p 내린 8.3%였고, 바른미래당 또한 1.2%p 내린 5.7%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7%p 오른 3.1%로 7월 3주차(3.2%)이후 9주만에 3%대로 올라섰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1.8%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0.9%p 증가한 17.7%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8.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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