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1차관이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확정됐다.

KEPCO(한국전력/이하 한전)는 17일(월) 오전 10시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환익 전 차관을 제 19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차관은 지식경제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2008년 이원걸 전 사장(전 산자부 제2차관) 이후 4년만에 관료출신 사령탑을 맡게 됐다.

조 신임사장은 1950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4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상공부 미주통상과장,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보, 대통령경제비서실 부이사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6대 산자부 차관을 역임했다.

한국수출보험공사(현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KOTRA 사장을 거쳤다.

한편 조 신임사장의 최대 과제는 내달 초부터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겨울철 전력난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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