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인공지능(AI)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화웨이 홈페이지
화웨이는 인공지능(AI)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화웨이 홈페이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기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결정이다.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약 100만명의 AI인재를 키울 계획이다.

지난 10일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가 상하이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글로벌 ICT 컨퍼런스인 ‘제3회 화웨이 커넥트’를 개최했다. 이날 화웨이는 인공지능(AI)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인재’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발자 양성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AI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향후 3년간 100만명의 AI 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윌리엄 쉬 화웨이 최고 전략 마케팅 책임자(CSMO)는 “중국에는 ‘노마식도(老马识途, 늙은 말은 길을 알고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며 “경험 많은 IT 인력들을 AI 전문가로 변화시켜 AI 산업에 투입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결정은 AI 기술 투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다. 화웨이는 AI가 새로운 범용 기술이 됐고, 지구상의 모든 산업과 조직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글로벌 ICT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쉬 CSMO는 “2025년까지 개인, 가정, 기업에 AI를 도입하겠다”며 “AI는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의 해결책을 선보일 것이다. 누가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환경에서도 AI 솔루션이 적용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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