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주말 사용 설명서'를 통해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라미란 / tvN '주말 사용 설명서' 제공
tvN 예능프로그램 '주말 사용 설명서'를 통해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라미란 / tvN '주말 사용 설명서'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작품이 아닌 예능으로 돌아와 더욱 반갑다. tvN 주말 예능프로그램 ‘주말 사용 설명서’를 통해 라미란이 배우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는 것. ‘주말 사용 설명서’의 ‘신의 한 수’다.

‘주말 사용 설명서’는 김숙‧라미란‧장윤주‧이세영, 네 여자가 한번쯤 꼭 따라하고 싶은 핫한 주말 계획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말에 즐기기 좋은 국내 장소와 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주말 사용 설명서’가 라미란의 첫 예능프로그램은 아니다. 앞서 그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진짜 사나이’ 등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 사용 설명서’가 그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진짜 사람’ 라미란의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기 때문. 프로그램 속 라미란의 모습은 현실 그 자체다. 이는 ‘주말 사용 설명서’의 ‘신의 한 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라미란은 민낯의 갓 깨어난 모습을 시작으로, 일어나자마자 소파와 물아일체가 되는 모습 등 가공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한 주부 9단 내공이 담긴 요리 실력, 손쉽게 텐트를 치는 모습 등 작품 속에서 볼 수 없던 그의 매력은 색다름을 더한다. ‘근우애미’ 아이디로 엄마 캠퍼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사적인 영역을 넘어 ‘여배우’ 타이틀에 숨겨진 ‘엄마’ 라미란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뿐 만이 아니다. ‘주말 사용 설명서’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의 팬임을 밝힌 라미란은 방송을 통해 “강다니엘은 마치 교주 같아요”라고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노래방에서 워너원의 대표곡 ‘에너제틱’을 안무와 함께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으기도.

인간적인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는 라미란 / tvN '주말 사용 설명서' 방송화면 캡처
인간적인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는 라미란 / tvN '주말 사용 설명서' 방송화면 캡처

최근 ‘주말 사용 설명서’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강다니엘과 라미란이 깜짝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능 출연 이전에도 ‘응답하라 1988’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통해 정감가는 이미지는 라미란이 사랑받는 이유이자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지만 ‘배우’라는 타이틀로 인해 진정성 있는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데는 분명 한계가 존재했다. 이런 측면에서 역시 라미란의 ‘주말 사용 설명서’ 출연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솔직함이 더욱 매력적인 ‘사람’ 라미란. “아는 언니고 싶다” “자연인도 매력적”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를 입증한다. ‘성덕(성공한 덕후)’ 수식어를 획득한 라미란의 ‘주말 예능 설명서’ 남은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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