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94주차 이후 5주 연속 하락하면서 50% 중반대로 떨어졌다. 주가급락과 경제지표 악화, 북한 리선권 모독 발언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55.5%(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6.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94주차(65.3%) 이후 5주째 하락하며 50% 중반대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4%p 오른 39.0%(매우 잘못함 22.5%, 잘못하는 편 16.5%)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2%p 감소한 5.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주가급락, 장기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와 야당의 임종석 전방 시찰공세와 리선권 모욕 발언논란 확대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3.7%p나 폭락한 40.0%(부정평가 55.3%)였고, 서울에서도 3.1%p 내린 54.4%(부정평가 38.9%)였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5.3%p 높았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10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7.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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