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남사친'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우재 / MBN '설렘주의보' 제공
만인의 '남사친'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우재 / MBN '설렘주의보'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제대로 만능이다. 모델을 시작으로 MC와 연기까지. 주우재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큰 사랑을 받는가 하면, 첫 주연으로서의 행보도 보여 그의 2018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츤데레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우재다. 지난 1월 첫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을 통해 솔직한 입담으로 주우재는 시청자들과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연애의 참견’은 각종 연애사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이별이라 말하는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최화정, 김숙, 곽정은 세 명의 쎈 언니들 사이에서 주우재는 청일점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거침없이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뜨거운 화제성 덕분에 지난 8월 ‘연애의 참견’은 시즌 2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시즌 2’는 새로운 멤버 ‘모델 선배’ 한혜진과 ‘떠오르는 MC’ 서장훈을 새로운 멤버로 합류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뀐 멤버들 사이에서도 주우재는 시즌 1과 변함없이 시크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남사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주우재는 지난 3월 첫방송된 JTBC2 ‘연애직캠’ MC로 초반에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대세 개그우먼 장도연과 신선한 케미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올해 주우재의 큰 성과는 첫 주연작 도전이다. 바로 MBN ‘설렘주의보’를 통해서다.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자 철벽남인 스타닥터와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가 각자의 말 못 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주우재는 윤은혜(윤유정 역)의 데뷔 동기이자 베스트 프렌드 ‘성훈’ 역을 맡았다.

'설렘주의보'를 통해 첫 주연으로 활약하는 주우재 / MBN '설렘주의보' 방송화면 캡처
'설렘주의보'를 통해 첫 주연으로 활약하는 주우재 / MBN '설렘주의보' 방송화면 캡처

‘첫 주연’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이 남다를 터. 최근 열린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주우재는 “큰 역할을 맡게 돼 처음엔 너무 감사했다”며 “사실 성훈이란 캐릭터가 평소 가지고 있는 모습을 제가 많이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배님들이나 동생들도 연기를 같이 할 때 자연스러운 톤으로 해줘 나도 잘 녹아들 수 있었다”고 첫 주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적당한 기대만 부탁드린다”고 부담감을 표하기도.

스스로 느낀 우려감 이상으로 주우재는 극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꿨을 법한 ‘남사친의 정석’과 같은 모습으로 윤은혜의 옆을 지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드라마 기자회견을 여는 장면에서, 윤은혜가 최정원(황재민 역)이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알게 되고 놀라자 옆에서 “아무 일이 아닌 듯 웃어”라고 조언해 주는 장면은 베스트 프렌드로서의 ‘성훈’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얻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비주얼에 남사친의 필수 요소 츤데레까지 갖춘 주우재.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만인의 ‘남사친’으로 거듭난 그의 추후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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