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환아와 가족들이 ‘특별한 나들이’를 즐겼다. 지난 24일 에버랜드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는 의미깊은 시간을 가진 것.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은 24일 에버랜드에서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와 가족 1,000여명을 초청해 ‘희망나눔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밝혔다.

‘희망나눔 페스티벌’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2004년부터 15년째 이어 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이 에버랜드에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올해까지 총 1만2,000여명이 이 행사에 함께 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다양한 놀이시설을 체험하고 동물들과 교감하며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날 전국에서 온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교통편부터 에버랜드 이용권, 식사 등 경비 전체를 제공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2004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5년간 어린이 970여명에게 의료비, 장학금, 재활치료비 등 36억원을 전달했다. 특히 환아들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희귀•난치성 질환은 원인 불명의 질병으로 전국에 약 50만명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중 절반은 어린이들로 추산된다. 이 질환들은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아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워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들어 환자와 가족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