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3%p로 초박빙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0%p 내린 46.5%(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3.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6%p 내린 46.2%(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2.6%p 증가한 7.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0.6%p나 폭락한 26.5%(부정평가 64.0%)였고, 경기·인천에서도 4.5%p 내린 48.6%(부정평가 43.0%)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7.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