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중 전 달 대비 가장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과자(스낵)로 조사됐다. /뉴시스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중 전월 대비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과자(스낵)로 조사됐다. /뉴시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시내에서 판매된 생활필수품 중 전월 대비 가장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과자(스낵)와 세탁세제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14일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의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39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중 과자(스낵) 품목은 지난해 11월 평균가격 1,007원에서 12월 1,066원으로 5.9%(59원) 상승했다. 특히 농심은 전체 23개 스낵류 브랜드 중 19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

두 번째로 상승폭이 큰 세탁세제도 11월 7,461원에서 12월 7,643원으로 2.4%(182원) 올랐다. 세탁세제 중 가장 상승폭이 큰 제품은 CJ라이온 ‘비틀 리필’로 전월 대비 6.2%나 올랐다. 뒤이어 샴푸와 두루마리 화장지 품목이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반면 전월 대비 인하폭이 가장 큰 품목은 간장과 기저귀로 나타났다. 간장 품목은 11월 평균가격 1만2,027원에서 12월 1만1,710원으로 2.6%(317원) 인하했다. 기저귀 품목은 11월 2만4,019원에서 2만3,663원으로 1.5%(356원) 인하했다.

또한 조사 대상 생활필수품의 60%는 한 달 전보다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9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오른 품목수는 23개나 됐다. 하락한 품목수는 14개, 소주와 분유 2개 품목은 전달과 같은 가격이었다.

다음은 39개 품목의 생활필수품 등락률이다.

과자(파이)(-0.1%), 과자(스낵)(5.9%), 껌(0.7%), 밀가루(0.4%), 설탕(0.2%), 고추장(0.1%), 된장(1.0%), 쌈장(-0.5%), 식용유(0.9%), 참기름(-0.6%), 간장(-2.6%), 케첩(0.1%), 마요네즈(-0.1%), 맛김(1.6%), 라면(0.1%), 햄(-1.1%), 즉석밥(0.2%), 생수(-0.2%), 오렌지주스(-0.6%), 콜라(0.1%), 사이다(0.1%) 소주(0.0%), 맥주(-0.2%), 커피(-0.6%), 분유(0.0%), 시리얼(1.1%), 어묵(0.5%), 맛살(0.3%), 계란(-0.1%), 두부(1.31%), 우유(-0.2%), 식빵(0.3%), 아이스크림(-1.1%), 냉동만두(0.5%), 두루마리 화장지(2.0%), 기저귀(-1.5%), 생리대(0.6%), 세탁세제(2.4%), 샴푸(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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