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음달 27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당권 예비주자들이 몸풀기에 나섰다. 사진은 한국당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당권 예비주자인 김문수(왼쪽부터) 전 경기지사, 정우택·심재철·주호영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새해 인사를 하는 모습. / 뉴시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음달 27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당권 예비주자들이 몸풀기에 나섰다. 사진은 한국당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당권 예비주자인 김문수(왼쪽부터) 전 경기지사, 정우택·심재철·주호영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새해 인사를 하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음달 27일 열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들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3일 한국당에 따르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정진석·김성태·김진태 의원이 당권 주자로 꼽힌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예고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가운데 정우택 의원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대구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뒤이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조경태·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시장과 김문수 전 지사도 대구·경북을 찾았다. 지난 2일, 이들은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전 시장은 “당 대표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적극적인 출마 의사를 적극 표시했다.

김진태 의원도 최근 각 지역별 당원들과 접촉을 늘리면서 표심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정진석·김성태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는 상황이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태호 전 지사도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주변 인사들과 접촉하며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전당대회 일정을 다음달 27일로 의결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장소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 당권 주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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