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112주차(40.5%)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했다. 2주째 상승한 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과 보조를 맞춘 경제활성화 행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1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40.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영남권이 견인했다.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1.1%p나 급상승한 36.4%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7.5%p 오른 34.8%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9%p 내린 23.9%2주째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 하락은 5·18 조사위원 지만원씨 추천 논란,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 폭행 관련 보도, 이순자씨의 전두환 전 대통령 민주화의 아버지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4.9%p 내린 22.1%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5%p 하락한 31.7%를 나타냈다. 특히 한국당은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민주당에 4.7%p 뒤졌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9.1%였고, 바른미래당도 0.2%p 소폭 오른 6.4%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2%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2.2%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6%p 감소한 16.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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