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2.8%p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3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하락한 47.7%(매우 잘함 22.2%, 잘하는 편 25.5%)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7%p 내린 44.9%(매우 잘못함 27.6%, 잘못하는 편 17.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2.1%p 증가한 7.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9.6%p 내린 41.7%(부정평가 48.6%)였고, 대구·경북에서도 7.9%p 하락한 29.5%(부정평가 60.0%)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60%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반해 광주·전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2.3%p 오른 70.4%(부정평가 22.8%)를 기록하면서 70%를 넘어섰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7.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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