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황교안, 이낙연,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이선민 기자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황교안, 이낙연, 이재명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하면서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12월 조사 대비 3.6%p 오른 17.1%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오차범위(±2.0%p) 내인 1.8%p 차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쳤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달 대비 1.4%p 상승한 15.3%2위를 나타냈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광주·전라에서 지난 달 대비 3.6%p 상승한 28.4%였고, 경기·인천에서도 2.7%p 오른 16.9%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달 대비 1.2%p 내린 7.8%였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0.8%p 내린 7.2%를 기록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0.6%p, 6.7%)5, 심상정 정의당 의원(0.6%p, 6.3%)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6.0%)7,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3%p, 5.9%)8, 오세훈 전 서울시장(3.3%p, 5.3%)9위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1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1%p, 3.3%)1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0.2%p, 2.3%)가 마지막 12위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대선주자가 없다는 비율은 지난 달 대비 0.7%p 상승한 8.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4%p 증가한 4.4%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7.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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