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8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6%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8,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외교 잘함'(이상 7%), '평화를 위한 노력'(5%), '전반적으로 잘한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복지 확대', '소통 잘한다',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이상 3%) 순으로 나타났고 소수 응답 중 '유치원 정책', '국가 유공자 예우'가 포함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8,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7%), '미세먼지 대책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북핵/안보',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3%), '공약 실천 미흡', '외교 문제', '과도한 복지', '최저임금 인상'(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수도권·중부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발령되는 등 최근 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권에 들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항목 중 미세먼지 대책 부족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0%였다.

정부여당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1%포인트 차로 팽팽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4%였고, 부정평가는 43%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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