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황교안 대표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시민정치박람회'에서 강연하는 모습. /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사진은 황교안 대표가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시민정치박람회'에서 강연하는 모습.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총력전을 예고했다. 황교안 대표는 1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창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번 4‧3 보궐선거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정‧민생파탄‧안보불안을 심판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당이 반드시 두 곳에 모두 승리를 거둬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나라를 바로잡을 동력을 확보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첫 선거 지휘 데뷔전인 만큼 당 역량 총집결도 다짐했다. 그는 경남도당 내 보궐선거 현장 집무실과 숙소 설치를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 보궐선거 현장에 머물며 직접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당 최고위원과 당직자에게도 “‘내 선거다’라는 생각으로 당의 역량을 총집결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4‧3 선거는 한 축으로 ‘경제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할 것이고, 한 축으로는 ‘헌법 가치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국민들은) 경제를 파탄시키고, 안보를 실종시키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송두리째 부인하는 각종 정책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경남 창원 성산구 강기윤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경남 고성‧통영 정점식 예비후보를 추켜세웠다. 그는 강 후보에 대해 “경제전문가 출신으로서 ‘경제 살리는 후보’로 적임자”라고 주장했고, 정 후보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에서 실종되는 헌법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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