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동일하고 실업률은 0.1%p 늘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0.7p% 상승했다. 사진은 대구에서 열린 채용박람회 현장이다./뉴시스
2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동일하고 실업률은 0.1%p 늘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0.7p% 상승했다. 사진은 대구에서 열린 채용박람회 현장이다./뉴시스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2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동일했지만 실업률이 0.1%p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부터 64세 사이 고용률은 65.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고용률과 같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5% 고용률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으나, 여성은 56.5%로 0.4%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고용률이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증가했다. 반면, 30~40대 고용률은 떨어졌다. 30대와 40대 고용율은 각각 74.9%, 78.3%로 전년 동월 대비 0.5%p, 0.2%p 하락했다. 50대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보다 오름세를 보였다.  

2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6만3,000명) 늘었다. 2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9%) △농림어업(11.8%) △정보통신업(9%)의 취업자가 늘었고 △금융보험업(-4.5%) △제조업(-3.3%) △도매 및 소매업(-1.6%) 등에서 감소했다.

2월 집계된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늘었다. 일용근로자도 4%(4만명)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0.9%(4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실업률은 4.7%로 전월 대비 0.2%p 높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p 상승했다. 이는 올해 1월 기준 미국과 독일 등 G7(주요 7개국) 실업률 평균 4.5%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5.3%보다 낮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13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8,000명) 늘었다. 20대(-0.3%p)와 60세 이상(-1.2%p) 인구에서 실업률이 하락했으나, 30대(0.3%p)‧40대(0.2%p)‧50대(0.7%p)는 상승했다. 

남성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 대비 0.2%p 늘었다. 여성의 경우 5%로 전년 동기 대비 같았다. 

충남의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1.5%p 하락해 3.1%였고, 전남은 1.6%p 줄어 3.2%를 기록했다. 울산(5.3%)과 충북(4%)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p‧1.2%p 실업률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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