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4.9%p로 좁혔다. 또 한국당 지지율이 32.3%를 기록하면서 30%대 중반을 바라보게 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3월 1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37.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6.1%p 오른 38.8%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9%p 상승한 34.8%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9%p 오른 32.3%를 기록하면서 4주째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으로 작용했고,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로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면서 대정부 공세가 일부 효과를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8.7%p 상승한 49.5%였고, 광주·전라에서도 5.6%p 오른 12.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6.7%였고, 바른미래당도 0.5%p 내린 5.7%로 2주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2%p 내린 1.9%였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 주 대비 0.1%p 오른 1.7%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1.0%p 감소한 14.5%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8.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