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이해찬(앞줄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 100년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이해찬(앞줄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 100년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새100년 위원회’가 출범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원장은 이해찬 당 대표가 직접 맡았다.

민주당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당 소속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도 자리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광복과 분단, 민족상잔의 전쟁을 넘어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그리고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며 “100년 전 선조들이 마주쳤던 그 고난과 좌절의 시대도 우리는 이겨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오늘을 만들었다. 이제 다시 힘을 내자.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0년 동안 우리 현대사는 슬픔과 질곡이 많았지만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든 저력이 있다. 그 역사의 중심에는 늘 국민과 함께 한 민주당이 있었다”며 “시민참여, 소통과 화합의 근간이 되는 협치, 돌봄, 노동존중, 지방분권 등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새 100년 국가비전위원회와 새 100년 비전추진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로 활동할 방침이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산하에 국민참여본부, 기념사업본부, 미래비전본부, 국민소통본부 등을 가동한다.

위원회는 추진 과제로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정치적 정통성 재확인 ▲독립정신 발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당 차원 기념사업 진행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국민 캠페인 추진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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