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1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직무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해 12월 셋째주에 이어 두 번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9,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0%), '외교 잘함'(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4%), '소통 잘한다', '전 정권보다 낫다',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60,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최저임금 인상'(3%),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미세먼지 대책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약 실천 미흡', '북핵/안보', '북핵/안보', '세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외교 문제'(이상 2%) 등을 지적했다.

영남권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8%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5%에 달했다. 또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긍정평가는 32%였고 부정평가는 60%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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