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29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선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3%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6,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외교 잘함'(9%),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복지 확대', '소통 잘한다'(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서민 위한 노력',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3%), '경제 정책',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65,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외교 문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인사(人事) 문제',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이상 3%),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세금 인상', '국론 분열/갈등', '과도한 복지', '공약 실천 미흡'(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ㆍ울산ㆍ경남이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1%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2%에 달했다.

다만 광주ㆍ전라 지역은 긍정평가가 76%(부정평가 13%)를 기록함으로써 여전히 문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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