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카셰어링 결제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쏘카로 집계됐다. /와이즈앱
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카셰어링 결제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쏘카로 집계됐다. /와이즈앱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공유경제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2030세대 사이에서 카셰어링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카셰어링 결제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은 쏘카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금액을 분석한 결과 쏘카 결제 금액은 2,673억원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카셰어링 결제 상위권을 차지한 업체는 그린카(1,100억원), 딜카(118억원), 피플카(3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쏘카 이용자는 1회 평균 2만298원을 사용했으며, 최대 월 4.6회를 이용했다. 월평균 사용 금액은 9만2,415원이다. 또, 재구매율(지난달 결제 고객의 재결제)은 46%로, 2명 중 1명은 쏘카를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장세도 높다. 쏘카 결제액은 지난해 1월 144억원에서 12월 305억원으로 증가했다. 
 

카셰어링 업체를 이용한 소비자 10명 중 8명은 20~30대로 확인됐다. /와이즈앱
카셰어링 업체를 이용한 소비자 10명 중 8명은 20~30대로 확인됐다. /와이즈앱

특히, 카셰어링 업체를 이용한 소비자 10명 중 8명은 20~30대로 확인됐다. 카셰어링 결제자의 87%가 젊은층이다. 와이즈앱은 “차량을 빌리는 형태가 2030세대의 새로운 차량 이용 문화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쏘카의 자회사 브이씨엔씨의 타다 서비스는 쏘카 결제금액조사에 포함하지 않았으며, 타다 서비스도 작년 10월 이후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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