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공기청정기와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생활제품들의 전자파 측정 결과가 다음 달 공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생활제품 및 생활공간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측정 대상 품목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총 37종에 대한 전자파 측정을 개시, 오는 5월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자파 측정 신청을 한 제품의 유형을 보면 최근 보급이 활성화 된 공기청정기와 전기레인지, 인공지능(AI) 스피커, 냉장고, 전자레인지, 대형 텔레비전 등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하는 생활가전이 포함돼 있다.

또한 무선이어폰과 전기면도기, 탈모치료기 등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제품은 물론 시내버스 운전석과 경찰서 통신실, 전기자동차, 무인주문기 등 직업 환경과 관련된 전자파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생활제품 및 생활공간 전자파 측정대상 37종. /시사위크
생활제품 및 생활공간 전자파 측정대상 37종. /시사위크

전자파 측정은 측정표준기관인 국립전파연구원과 전자파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진행한다. 측정결과는 ‘생활 속 전자파’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국민신청에 의한 생활 속 전자파 측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정보 제공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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