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의 관계사인 신약개발업체 디앤디파마텍이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3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는 페이스북 최초 투자자이자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약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한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피터 틸이 설립한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에서 570억원, 스마일게이트에서 400억원, 인터베스트에서 300억원 등 총 1,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3월 디앤디파마텍 지분 7.9%를 취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략적 투자자로 디앤디파마텍의 공동대표이사와 CFO를 선임해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다.

공동연구개발과 국내 판권 추진 등을 목표로 양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B 자금이 들어오면 지분율은 다소 낮아지게 된다.

디앤디파마켁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진 및 연구진이 포진해 있다. 아울러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랄리’와 ‘세라리 화이브로시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디앤디파마텍과 자회사가 개발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물질인 NLY01의 미국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신약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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