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지속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연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지속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연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삼성전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본격적인 5G 스마트폰 경쟁이 시작됐다. 그간 5G 스마트폰 시장은 유일한 5G폰 출시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독주체제였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5G폰을 출시하면서 5G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격화되는 분위기다.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제조사가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 삼성 독주 끝난 5G 스마트폰 시장

5G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달 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지속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어서다.

그간 5G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 체제로 유지돼 왔다. 지난달 5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가 유일한 5G폰인 탓이다. 모토로라에서도 지난달 4일 5G 스마트폰 ‘모토Z3’를 선보였으나 기존 LTE 스마트폰에 모토모드란 5G 모듈을 장착한 방식으로 출시해 5G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갤럭시S10 5G의 판매량은 23만대로 집계된다.  

그런데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5G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지난 1일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를 통해 ‘리노 5G’를 출시했다. 화웨이와 샤오미 역시 지난 2일 같은 통신사를 통해 각각 메이트20 X 5G 및 미믹스3 5G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선라이즈는 자사 홈페이지 내 ‘월드 오브 5G(World of 5G)’ 페이지를 신설, 이들 제조사가 출시한 5G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조사는 미중 간 무역협상 등으로 미국 진출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유럽 지역을 우선 공략하고 있다.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연내 지속 출시되는 ‘5G폰’… 승자는 누구

상반기 5G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LG V50 씽큐’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0일 해당 제품을 국내에서 정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국내 제조사들은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LG전자는 국내에서 LG V50 씽큐를 우선 출시한 이후 북미 시장에서도 같은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미국에서 갤럭시S10 5G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6월 유럽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여기에 ‘5G 폴더블폰’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5~6월 중 5G용으로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에서도 5G용 갤럭시폴드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LTE 버전으로만 출시될 예정으로, 5G용 갤럭시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화웨이는 오는 7월 5G용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 

5G 스마트폰 출시를 공식화한 제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이다.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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