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오세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월드컵 한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오세훈. /대한축구협회 제공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오세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에 1대2로 패한 경험이 있던 한국은 16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오세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오세훈은 “너무 기분이 좋다”며 “우승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올라온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이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한다. 한국과 세네갈의 경기는 오는 9일 새벽 3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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