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송중기(왼쪽)와 김태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승리호’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송중기(왼쪽)와 김태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 컴퍼니 제공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역대급 라인업이 완성됐다. 배우 송중기부터 김태리, 진선규 그리고 유해진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 영화 ‘승리호’(가제, 감독 조성희)를 통해서다.

10일 ‘승리호’ 측은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승리호’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토리로 무장한 색다른 SF 대작이다.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지만 언제나 알거지 신세인 ‘승리호’의 문제적 파일럿 태호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송중기가 맡았다. ‘군함도’(감독 류승완)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특히 2012년 영화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진선규(왼쪽)과 유해진도 ‘승리호’에 탑승했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화이브라더스 제공
진선규(왼쪽)과 유해진도 ‘승리호’에 탑승했다./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화이브라더스 제공

온 우주를 휘어잡을 대단한 기세로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역에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부터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까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대세배우 김태리가 분한다. 또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으로 흥행 배우 반열에 오른 진선규가 ‘승리호’ 달콤 살벌한 살림꾼 타이거 박 역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공조’(감독 김성훈),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까지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변신과 독보적인 개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유해진은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로봇 모션 캡처와 목소리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온 조성희 감독이 10년간 구상에 공들인 작품이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그려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이 더해지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승리호’는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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