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은 하락했다.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4억5,396만달러(약 4조원)의 매출로 40.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2분기부터 최근까지 분기 점유율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 2분기 예상 점유율 역시 42.5%로 예상된다. 

2위와의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재팬디스플레이는 10억5,936만달러(약 1조2,500억원)을 달성, 점유율 12.3%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비교하면 매출 2조7,500억원 및 점유율 27.8%의 차이를 보인다. 

다만, 점유율은 하락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46.8%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올 1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6%p 하락한 수치다. 전분기(41.8%)와 비교해도 1.6%p 하락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 업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BOE는 점유율 11.9%를 차지, 전년 동기(6.5%) 대비 5.4%p 성장했다. 재팬디스플레이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톈마도 점유율을 8.1%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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