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부산 중구의 한 주점에서 젊은 기초의원들과 호프미팅을 갖고 있다. /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부산 중구의 한 주점에서 젊은 기초의원들과 호프미팅을 갖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 경제가 망가지고 있는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 일정의 일환으로 부산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지난번에 민생투쟁 대장정을 다니면서 부산 쪽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부산 경제가 다 무너지고 있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들 하셨다”며 “경제 통계들을 쭉 뽑아보니 말 그대로 ‘정말 부산 경제가 너무 크게 무너지고 있다’ 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정부는 세금을 계속 올리고 있다. 특히 법인세 이런 것들은 굉장히 예민한 세금인데 정말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올리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기업이 열심히 뛰게 해서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서 많은 재화를 창출해내고 그것을 우리 국가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기업이 우선 활기가 떨어져 버렸고, 또 많은 규제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도록 이렇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정말 기업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본적으로 시장경제가 자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런 기본방향을 가지고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서 살려내도록 할 것이다. 물론 규제완화를 이유로 해서 부도덕하거나 반국민적인 행태를 보이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제재를 통해서 그런 모멘텀이 풀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병행해서 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 제가 부산시민인걸 알고 계시나. 명예시민이다. 제가 명예시민증 받은 건 여기밖에 없다. 딸이 한 명 밖에 없는데 딸이 여기 부산에 살고 있다”며 “제가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방으로 많이 다니고 했는데 두 번 근무한 곳은 부산밖에 없다. 부산 동구지청 차장검사를 1년 동안 했고, 부산고검장도 했다. 그리고 여기서 공직생활 중에 검사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굉장히 좋은 인상이 많이 남아있다”며 부산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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