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각)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각)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하류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오후 10시 8분(현지시간)께 헝가리 다뉴브강 선박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해당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인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 밤 9시 5분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 헝가리인 2명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한국인 승객 7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승객 대부분은 실종됐다. 이후 한국 정부는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헝가리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펼쳐왔다. 다수의 탑승객 시신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23명이다. 이번에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학인될 경우, 한국인 사망자는 24명이 되며, 실종자는 2명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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