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400달러(약 46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400달러(약 46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애플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400달러(약 46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애플이 시장 변화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같은 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고객의 아이폰 사용기간이 길어졌다”며 “아이폰 교체주기는 2년에서 평균 3년 이상으로 늘었다. 이 같은 변화가 애플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축소의 절반은 중국 시장의 영향”이라며 “다만 향후 5G 상용화 이후 프리미엄 시장은 다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상승했다. 올 1분기 2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다. 실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p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애플은 4%p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라틴아메리카 △중동부 유럽 △아시아(중국 제외) 등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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