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뉴시스
스페인 언론이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 언론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3일(한국시각)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확정된 건 완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것뿐”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하며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반테·에스파뇰·그라나다·오사수나 등 스페인 중하위권 팀들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번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도 앞서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완전히 이적시키는 것에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을 2019~2020시즌 구상에 포함하거나 다른 팀에 임대로 보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21일 스위스 랑에서 벌어진 AS모나코(프랑스)와의 프리시즌 평가전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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