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송혜교 / 뉴시스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송혜교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이혼 관련 루머를 작성한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25일 송혜교 소속사 UAA 코리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7월 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배우 송혜교 씨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튜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고소건과 관련해서 지난 6월 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부부였던 만큼 송혜교-송중기 부부의 이별은 큰 화제와 충격을 몰고 왔다. 특히 송중기가 법적 대리인을 통해 먼저 파경 사실을 밝힘에 따라 증거 없는 추측들과 악플들이 잇따랐던 바. 이에 송혜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한 입장을 취할 예정이다.

UAA 코리아는 “고소장 접수와 관련,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 이번 조치에 이어 2차로 진행 중인 법적 대응에 있어서도 당사는 합의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힌다”며 “배우 송혜교 씨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 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향후 익명성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더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22일 UAA 코리아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서 배우 송혜교 씨의 이혼이 성립됐다”며 “양측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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