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이 술에 취해 재물을 손괴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배우 이재룡이 술에 취해 재물을 손괴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재룡이 술에 취해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룡 측은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6일 이재룡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재룡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 맞다”면서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갑판을 넘어뜨렸고, 이재룡이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아시아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는 지난 2일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재룡은 지난 6월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5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한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은 1986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같은 해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1991~1992), ‘사랑이 뭐길래’(1991~1992) ‘정 때문에’(1997~1998), ‘상도’(2001~2002), ‘굿바이 솔로’(2006), ‘사랑을 믿어요’(2011),  ‘제왕의 딸, 수백향’(2013~2014), ‘뷰티풀 마인드’(2016), ‘밥상 차리는 남자’(2017~2018) 등에 출연했다.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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