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8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내린 48.3%(매우 잘함 27.5%, 잘하는 편 20.8%)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50% 선 아래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0%p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0%, 잘못하는 편 14.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감소한 4.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9%p로 박빙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북한의 다섯 번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문 대통령 비하’ 논란과 더불어 최근의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5.8%p 내린 41.7%(부정평가 54.8%)였고, 서울에서도 5.2%p 하락한 46.6%(부정평가 48.3%)를 기록했다. 또 20대에서도 지난 주 대비 8.4%p 내린 42.8%(부정평가 51.4%)를 기록함으로써 40% 초반대로 추락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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