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919만명으로, 설 당일(2월10일)에 최대 73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은 짧은 연휴 탓에 예년보다 귀성길이 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5일 전국 8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월8~12일) 중 전국의 귀성·귀경 예상인원은 모두 2919만 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월8일부터 2월 12일까지 5일간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t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2916만명)과 큰 차이가 없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584만명으로 작년 설(486만명/일)에 비해 2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시(329만명/일) 보다 77.5%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올 설은 주말과 겹쳐 귀성교통량이 2월9일 토요일에 집중돼 혼잡이 예상되며, 귀경 때에는 설 당일(2월10일)과 월요일(2월11일)에 교통량이 많고, 이후 화요일(2월12일) 이후 귀경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설 하루 전인 2월9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7.7%로 가장 많고, 귀경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으며, 설 다음날인 2월11일 오후 출발도 31.6%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 시간은 이번 설의 귀성·귀경기간이 짧아 작년 설보다 귀성은 2시간 증가되고 귀경은 30분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 1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3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7시간 10분, 목포~서서울 8시간 10분, 강릉~서울이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1.9%로 가장 많고, 버스 13.2%, 철도 4.0%,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와 0.3%로 조사됐으며,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1.5%, 서해안선이 16.8%, 중부선이 9.6%, 남해선이 8.0%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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