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사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사용자 사용량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군 병사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사용자 사용량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군 병사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사용자 사용량의 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26일 SK텔레콤은 지난 4월 출시한 군 병사 전용 요금제 ‘0히어로’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군 병사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8GB로 나타났다.

군 병사의 데이터 사용량은 일반 고객 사용량의 4배에 가깝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6월 기준)에 따르면 가입자 1인당 LTE 트래픽은 9.6GB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 혜택이 사용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실제 월 3만원대의 ‘0플랜 히어로’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 6GB 이외에도 평일 18~22시와 휴일에 매일 2GB를 무료로 제공하며, 5마원대 ‘0플랜 슈퍼히어로’는 기본 제공량 100GB와 VIP 멤버십 등급 등의 추가 혜택을 준다.

군 병사들은 일과가 끝난 평일 18~22시와 휴일에 집중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평일보다 휴일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0플랜 히어로’에 가입한 군 병사들의 일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18~22시 0.65GB, 휴일 1.77GB를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군 병사들의 통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다양한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했던 것이 흥행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인 군 병사들에게 더 좋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0히어로의 누적 가입자는 12만명을 돌파, 통신3사 가운데 군 병사 가입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